
산림조합금융 수청지점 개점식
지난 3일 당진시 산림조합(조합장 김주백)이 수청동에 금융 지점을 내고 개점식을 가졌다.
본점만으로 한곳에서 꾸려온 상호금융 창구를, 시내권 신도시 상권으로 넓혀서 예수금을 늘리고, 90%를 넘어선 예대율을 낮추겠다는 구상에서 추진됐다.
이날 개점식에는 김주백 조합장과 산림조합 중앙회 인사, 지역 금융기관 인사, 그리고 김기재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주민들이 참석해 오픈을 축하했다.
수청지점이 입점한 곳은 시내 수청2로 52(수청동 1398) 호반빌딩 1층에 면적은 25평 규모로 3명 직원이 상시 근무한다.
현재의 산림조합 본점은 당진시 서해로 6105에 있어 시내권에서 떨어져 있어 조합원 내방이 불편하다는 지적인데, 수청지점은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선택으로 나련됐다.
김주백 조합장은 “본점은 위치상 시내권에서 산림조합을 이용하기가 불편하다”면서 “조합원이 사는 곳 가까이에서 경제활동을 돕자는 뜻에서 지점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림조합은 수청지점 개점을 통해 ▲상호금융으로 조합원 경제활동 지원 ▲정책자금 지원으로 임업인 소득 증대 ▲산림조합 자립기반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리고 입지 여건도 따졌다. 수청동 일대는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자리한 신도시로, 단지 인근 신축 상가를 중심으로 상권이 조성되고 있다.
여기에다 수청동의 호수공원 조성이 완공되면 주변 상권은 늘고 더 살아날 것으로 조합은 내다보았다.
산림조합은 앞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고객으로 확보해 상권 안에서 금융 거점 노릇을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유통센터·자원화센터·장례문화시설 추진
현재 산림조합 조합원은 3,074명. 이 가운데 산주가 2,971명으로 96.6%를 차지한다. 출자금은 2024년 말 15억 6,766만 1000원에서 2025년말 20억 4,960만 1000원, 올해 6월 말 25억 2,000만원으로 늘었다.
김 조합장은 “취임 이후 3년 동안 5% 이상 배당을 이어 왔고, 올해도 배당을 늘릴 계획”이라며 “조합원 수도 계속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합은 금융 지점 외에 굵직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임산물 종합유통센터는 청사 옆 시곡동 701-27(1268㎡)과 701-28(1146㎡) 등 2,414㎡ 용지를 사들여 2027년 2월부터 12월까지 짓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30억원으로 국고보조 15억원(50%), 지방비 6억원(20%), 자부담 9억원(30%)이다.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는 약 2만㎡ 용지에 조성한다.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생긴 감염목과 고사목을 파쇄해 우드칩과 톱밥, 퇴비로 활용하는 시설이다. 당진화력발전소와 석문에너지 등 대량 수요처와 축산농가 깔짚 수요를 겨냥했다. 사업비는 30억원이다.
수목장과 화장장, 봉안당, 동물장묘시설을 묶은 토탈장례문화시설은 약 18만㎡ 규모로 구상 중이다. 산림조합중앙회 에스제이(SJ)상조라이프와 함께 약 200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이다.
김 조합장은 “우리 산림조합이 아직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라며 “수청지점 개점을 계기로 조합이 하는 일을 알리고 준비 중인 사업 시기도 앞당겨 산림조합의 경쟁력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진동 기자 dong5797@hanmail.net